1. [대한민국 1프로] 돈 내고 돈 받는다? 철원 가성비 여행
강원도 철원군. 지난 23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찾기도 했던 철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는, 지금 이 시기 딱 좋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첫 번째로 향한 곳은 고석정 꽃밭. 사실, 9년 전만 해도 탱크와 포성이 가득한 훈련장이었던 곳을 주민들과 지자체가 힘 모아 지금의 꽃밭으로 일궜다고. 철원의 서늘한 기후 덕에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들을 6월까지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중국 장가계 못지않은 잔도(높은 절벽에 낸 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약 3.6km에 이르는 잔도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굽이굽이 거친 협곡을 만들며 내달리는 한탄강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지상 30m 상공에 만들어진 스카이 전망대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고. 그런데 철원의 이러한 절경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각 관광지에 입장료를 내면 무려 50%를 철원 지역상품원으로 돌려준다는 것. 상품권은 전통시장, 음식점 등 3천 여개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철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석정과 주상절리길을 돌아보고 5천 원권 두 장, 총 1만 원의 상품권을 받은 제작진이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향한 곳은~? 철원의 대표 여행지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부터 가성비 있게 즐기는 TIP들이 [대한민국 1프로]에서 공개된다.
2. [위대한 일터] 한 마리만 시켜도 서비스가 4가지! 45년 전통 통닭집
전남 강진군의 한 시장엔 커다란 상자를 한 손에 든 사람들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데, 의문의 상자 속에 든 것은 다름 아닌 통닭! 보통의 통닭집 포장 상자와 달리, 마치 택배 상자처럼 커다란 이유는 통닭 한 마리의 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커다란 14호 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떡, 고구마, 군만두, 닭발까지! 무려 서비스가 4가지나 들어간다. 게다가 손님이 서비스를 더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더 넣어준단다. 양도 양이지만 맛도 예사롭지 않다는데, 일반 튀김기가 아닌 석유 버너를 사용해 튀겨 극강의 바삭함을 자랑한다. 이처럼 양부터 맛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어, 한번 맛본 손님들은 자동으로 몇십 년 단골이 된다는 통닭집! 45년 전, 통닭집을 시작한 주인장 박수복(68) 씨에게 이 통닭집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일터이자 주인장이 45년 살아온 집인데, 이곳에서 삼 형제를 모두 낳아 길렀다. 빠듯한 살림에 세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왔지만, 잘 자라준 삼 형제는 주인장이 지금껏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부심이 됐다. 온종일 홀로 닭을 튀기느라 정신없지만, 이 일이 이젠 삶의 큰 낙이라 말하는 주인장. 오늘도 뜨거운 튀김기 앞을 지키는 주인장의 일터로 오늘 저녁, 떠나본다.
3. [오늘 저녁 주치의] 치매 엄마를 위한 아들의 마지막 소원 2부
전라북도 정읍의 한 시골 마을. 한평생 농사일하며 15년 전부터 무릎과 허리 통증에 시달려 왔다는 황순덕(80) 씨. 곁에 둔 아들 한완석(52) 씨를 두고도 찾을 정도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데. 설상가상 남편인 한강수(80) 씨 역시 간암 재수술을 앞두고 있단다. 그래서 <오늘 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병원을 찾은 순덕 씨 부부. 수술을 위해 각종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굽어진 다리 때문에 x-레이조차 찍기가 쉽지 않아 여러 번에 걸쳐 진행했고,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까지 가지고 있는 질환이 많다 보니 혈당 검사부터 심장 CT 검사까지
받아야 했단다. 검사 결과, 높은 혈당 수치에 심장 질환이 있어 수술이 미뤄질 위기에 놓인 상황! 전문의들과 회의 끝에 결국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 재활치료를 거쳐 한 달 후 다시 찾은 순덕 씨의 집. 보행 보조기 없이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주치의의 의견! 게다가 남편 역시 간암 재수술을 받기로 했다는데. 열심히 재활 운동을 하고 나면, 남편 강수 씨와 함께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순덕 씨. 그녀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오늘 저녁 주치의> 2부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