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대(大)공개] 불량식품에서 어른 간식으로! 000의 무한변신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국민 간식 쫀드기! 이제는 불량식품을 넘어서 어른 간식으로 재탄생한 쫀드기 제조 현장을 오늘 대 공개~! 충청북도 청주시의 위치한 이 쫀드기 공장은 2005년도에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는데. 하루에 생산되는 쫀드기만 무려 4만 7천 봉으로~ 주로 마트나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납품되고 있다고 한다. 약 30m 길이로 뽑히고 있는 쫀드기의 주재료는 밀가루, 호박, 고구마 분말로 4만 7천 봉 기준 사용하는 밀가루는 무려 1,600kg! 여기에 옥수수 분말을 더 해 고소한 맛을 내주는 것이 특징이란다. 또한, 쫀드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죽과 온도라는데. 1분간 반죽기를 돌려준 후, 약 100도의 고온에서 뽑아줘야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쫀드기가 완성된단다. 그리고 최근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역마다 다른 쫀드기가 나온다는 것! 울산 쫀드기, 경주 쫀드기, 목포 쫀드기까지~ 대공개! 이뿐만이 아니다! 쫀드기 박사의 쫀드기 맛있게 먹는 팁 전수부터 쫀드기의 진심이 담긴 그의 열정 넘치는 모습까지 오늘만 대(大) 공개~!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해 주는 쫀드기 공장 제조 현장을 찾아가 본다.
2. [할매 식당] 찬 바람 불 때 딱! 유쾌한 할매의 오리백숙
오늘의 할매 식당은, 결혼 후 여러 가지 장사를 하다가 마지막 장사라고 생각하고 능이 오리백숙 식당을 운영 중인 이기완 할머니(68세)가 계신 곳이다. 남편과 결혼 후 쭉 장사만 해왔는데 역시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았단다. 그러다 안양에 자리한 지금의 식당 자리를 보았고, 그렇게 18년째 한 자리에서 능이 오리백숙을 만들어 팔고 있단다. 이기완 할머니가 이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나무가 우거진 전망 좋은 자리에서 손님들이 찾을만한 메뉴를 고민하다 떠올렸기 때문이라는데, 사실 이곳은 등산객들이 오가는 길목에다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곳이라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고단백 음식을 만들게 된 것이란다. 이곳 할매 식당의 특징은 단골들이 많다는 것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큼지막한 오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푹 삶아 고소하게 만든 오리백숙이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손님들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할머니가 직접 잘라주기 때문이란다. 동갑내기 남편은 할매 식당에서 함께 일을 돕고 있는데 바깥일을 하는 여장부 할매와는 조금 반대되는 성격이란다. 날이 선선해져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덕분에 다시 단골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곳. 바쁜 주말이면 할매 곁을 든든히 지키는 비밀병기(?)가 있었으니, 바로 큰아들 내외다. 대학생 때부터 하교 후에는 서빙을 도왔다는 큰아들과 며느리. 특히 당시에는 며느리가 아닌 아들의 여자 친구였음에도 매 주말 찾아와 살뜰히 도와준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단다.
친구 같은 남편과 늘 도움이 되는 아들과 며느리가 있기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장사하고 있다는 할머니. 따뜻한 가족의 정이 가득한 능이 오리백숙 할매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지리산 털보 남편과 내조의 여왕 아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사계절별로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단 경남 산청의 지리산 자락. 지난 35년 전, 그 풍경에 반해 이곳에 터를 잡았단 김문금(63, 남편), 이환숙(59, 아내) 부부는 사랑하는 임과 함께 그림 같은 집을 가꾸며 살고 있다고. 지금이야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외경을 자랑하지만, 사실 처음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풀과 나무, 벌레만 가득했던 상황. 맨땅에 헤딩하듯 들어온 깊은 골짜기에 풀 한 포기, 돌 하나, 나무 하나까지 모두 부부가 직접 자리를 선정해 심고 가꾸며 숲속의 정원을 만들었단다. 하지만 남편 문금 씨는 요즘 들어 부쩍 일손이 느려졌다는데. 그건 6년 전 진단받은 파킨슨병 때문. 처음 진단받았을 때만 해도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최근 1~2년 사이 떨림과 강직 증세가 심해지는 등 병세가 점점 악화했다고. 하지만 이대로 병에 굴복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산을 누비며 운동을 시작했단다. 더불어 아내의 극진한 간호와 보살핌 덕분에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는데. 살아있는 동안엔 자신처럼 아픈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또 세상을 떠나선 반평생 행복하게 머물렀던 공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단 부부의 오늘을 따라가 본다.
4. [그날 후 N] 이윤희를 아시나요? 실종 그날 후
2006년 6월 6일, 전북 전주에서 29살 여대생 이윤희 씨가 실종됐다. 아버지 이동세 씨는 딸이 사라진 후 지금까지 찾아다녔고, 아직도 물건을 다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단다. 대체 윤희 씨는 어쩌다 실종된 걸까? 그날의 흔적을 살펴보면, 실종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