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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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2009년03월22일  일반 고화질
알타이의 외로운 생존자들 

영하 45도, 해발 4000미터의 알타이 산맥.
베일에 쌓여있던 생태계 동물들의 400일 간의 추적.
단 한 컷도 담아내기 어렵다는 멸종위기의 동물 눈표범 국내최초 촬영.

기획의도 
‘금으로 이루어졌다’는 뜻의 알타이는 길이 2000킬로미터의 험준한 산맥이다.  그 북
서쪽은 평균 높이 4000미터를 훌쩍 넘는 척박한 바위산지대. 
얼핏 보면 아무 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땅!그러나 이곳에도 야생의 숨결을 불어 넣
으며 생존의 끈을 이어가는 존재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춘 붉은 여우와 회색 늑대, 또 알타이의 하늘을 누비
는 흰꼬리수리와 세이커매 역시 바위벽에 의탁해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또한 멸종위기의 동물이자 알타이의 맹주 눈표범 또한 이곳에 살고 있다.
지구상 모든 육상 포식 동물 중 가장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눈표범은 일반 표범보다 
크기는 작지만 밝은 빛깔의 몸통에 둥근 꽃장식이 인상적인 동물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알타이 북서쪽 바위산에 서식하는 눈표범과 그 밖의 동물들, 그리
고 자연과 가축을 벗 삼아 살아가는 몽골 유목민들에 관한 지난 1년간의 기록이다. 
이들이 그려내는 신비한 생태와 치열한 생존 본능을 통해 인간이 야생과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해보고자 한다.

주요내용 소개

1. 알타이의 눈표범  
눈표범은 고양이과의 포유동물로 히말라야 알타이 산맥에 서식하고 있다. 몸 길이
는 평균 110cm, 꼬리는 75-89cm로 1970년 미국의 생물학자 조지 샐러에 의해 처음
으로 세상에 그 존재가 공개됐다.
주된 먹이는 야생 염소인데, 먹잇감이 부족할 경우 유목민의 가축을 습격하기도 한
다.  때문에 눈표범은 유목민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아름다운 그들의 모피는 인간의 허영심을 불러 무분별한 밀렵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10년 사이 개체수가 급감하여 현재 6000마리 미만이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또한 눈표범은 접근하기 어려운 경사 80도의 절벽에서 서식하는데다가 가파른 절벽
에서도 소리 없이 돌아다닐 수 있고 성질도 예민해 사람들의 눈에 띄기 어렵기 때문
에 야생 생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바로 전 세계의 신문에 기사가 날 정도이
다.
자연다큐멘터리로는 세계 일인자임을 자부하는 영국 BBC에서조차 지난 2006년 처
음으로 촬영에 성공했을 정도.
그런 전설의 눈표범이 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게다가 절벽 위의 최강자 눈표범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막힌 순간까지 포착이 됐다
는데...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눈표범.
베일에 감춰져있던 눈표범의 모습이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 소개된다.

2. 어린 눈표범의 죽음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고립무원의 몽골 알타이 산맥의 새 하얀 눈밭에서 발
견된 어린 눈표범들의 싸늘한 주검.
생후 2년 남짓의 새끼 눈표범은 장기 부분이 마치 칼로 도려낸 듯 텅 비어 있고 두 마
리 중 한 마리는 길고 탐스런 꼬리마저 깨끗이 잘려나가고 없었다. 
과연 누가 어린 눈표범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일까? 

 3. 먹고 먹히는 냉정한 세계 - 늑대의 사냥과 여우 가족 이야기   
몽골에서 늑대는 유목민의 가축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존재. 
야음(夜陰)을 틈타, 양을 노린 늑대의 습격이 시작됐다. 
단번에 양의 숨통을 끊어 놓는 늑대. 
또 한여름 풀숲에서 타르박(설치류의 일종)사냥에 나서기도 하는데...  
알타이 포식자로 살아가는 늑대의 섬뜩한 사냥 장면을 공개한다.  

늑대와 더불어 포유류 중 전 대륙에 걸쳐 가장 넓게 분포하는 여우.  
알타이에는 붉은 여우가 많이 서식하는데, 사냥 나간 어미를 기다리는 새끼들의 귀
여운 모습이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4. 바위산은 새들을 위한 훌륭한 보육시설 
높이 4000미터에 달하는 높은 바위산은 사람의 발길을 차단시켜, 덕분에 야생의 부
모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보육시설을 제공해주고 있다. 
바위산 절벽 틈에 둥지를 튼 세이커 매 가족.  
세이커 매는 하늘의 레이서로 최고 속도가 무려 400킬로미터에 달하는 놀라운 비행
사다.  
먹성 좋은 새끼들은 어미가 가져오는 먹잇감을 두고 싸움을 벌이며 한입이라도 더 
먹기 위해 애를 쓴다.  

이웃에 사는 독수리 부부는 올해 한 마리의 새끼를 얻었다.
사냥 기술이 전혀 없는 독수리는 주로 포식자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로 주린 배를 채
우는데, 새끼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먹은 것을 토해내 기꺼이 먹인다. 
날개가 있으되, 그들의 부모가 없다면 새들의 비행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후 목격된 적이 없는 희귀조이자 천연기념물 200호
인 묵황새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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