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19일 (화) / 제 16 회 (최종회)

재화는 범수와 현정이 사는 집을 찾아간다. 재화는 범수와 현정이 
사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범수와 현정이 진심으로 행복
해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갑자기 범수가 현정의 이마에 뽀
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재화는 옆에 있던 대야를 걷어차
고, 범수와 현정은 재화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재화는 허둥지
둥 도망치고, 현정은 재화가 자신들을 보고 싶어 찾아온 것이라 짐
작한다. 

자신 때문에 회사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한 현정은 사직서를 쓴다. 
씁쓸해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려는 현정에게 다시 프로그램을 하청
할 거라는 소식이 날아든다. 재화의 전화를 받은 현정은 재화가 자
신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돌렸음을 알게되고, 집으로 초대를 
받는다.

재화는 경영권을 범수나 민수가 아닌 강 사장에게 물려주기로 마
음을 굳힌다. 그렇지만 범수가 마음을 돌려 회사로 돌아오거나, 범
수의 2세가 회사를 맡게 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