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1일 (목) / 제 143 회

황여사는 집의 가압류 서류와 재판 관련 서류를 보고 당황한다. 애
숙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심정으로 상황을 지켜볼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온다. 혁주는 문경에게 문혁을 위해서 다시 재판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다진다. 애숙은 황여사앞에 눈물을 보이며 친
정 집이 망한 것을 알린다. 황여사는 무조건 아버지를 찾아내 집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화를 낸다. 한편, 애숙을 주시하던 진이는 희
수와 애숙, 두 사람의 꼬투리를 잡으려고 계획한다. 

미경은 애숙에게 전화를 걸어 문혁이 다니는 병원을 알아낸다. 괴
로운 혁주는 매일 술에 취해 살고 황여사는 걱정한다. 문경은 담
당 의사를 찾아가 문혁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게 되자 기가 막힌
다. 애숙은 점점 심해지는 문혁의 이상 행동을 부추기며 상황을 즐
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