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1일 (수) / 제 67 회 

세희는 수호가 은정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가득한 모습을 보고 놀
라 더욱 걱정이 된다. 호프집에서 있는 수호의 행패 이후 은정은 
아르바이트까지 그만둔다. 수호는 세기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만
나 얘기를 하자고 하는데... 은정을 두고 말싸움을 벌이던 둘은 끝
내 주먹다짐을 벌이고 만다. 

순금과 성기는 세기와 함께 은정네 집으로 찾아간다. 혜야와의 만
남 이후 불편한 관계가 된 갑숙은 굳게 마음을 닫고 신경조차 쓰
지 않으려 한다. 결국 순금이 나서 갑숙에게 지난 일에 대해 사과
를 하고 집을 나온다. 순금과 성기는 갑숙을 만난 뒤 은정과 갑숙
에 대해 더욱 신뢰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순금은 혜야를 더욱 나
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