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27일 (월) / 제 84 회

갑숙과 풍녀가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다투는 사이 세희는 수호의 
옛 애인이 은정이란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실신한다. 혜야
는 훙분해 수호의 뺨을 때리며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한다. 실신
했다가 깨어난 세희는 수호의 말을 믿지 못하는 한편 수호의 아이
를 임신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진다.

한편 수호는 세희에게 사랑해서 만난 것이 아니라 세희를 이용해 
은정과 세기 사이를 무너뜨리려고 생각했단 말을 듣고 충격을 받
는다. 오랜만에 수호를 찾아간 세희는 결국 임신한 사실을 말하며 
수호의 대답을 들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