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4일 (목) / 제 48 회 

황재는 호텔 커피숍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는 은아를 몰래 숨어서 
훔쳐본다. 황재는 은아에게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거나 상대 
남자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등 소개팅을 방해하기 위해 갖가지 방
법을 동원한다. 소개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황재는 기분 전환도 
할 겸 은아를 데리고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한다. 실수로 수산시
장 안 냉동창고에 갖히게 되자 황재는 다시 용기를 내 은아의 마음
을 떠 보는데... 

한편 영애는 황재의 속도 모르고 은아에게 황재 돈을 갚으라고 독
촉한다. 은정은 결국 실장을 선택하고 갑숙에게도 속마음을 드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