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10일 (수) / 제 52 회 

세기는 선을 보러 나가지만 상대방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편
하지가 않다. 결국 세기는 사실대로 말하고 상대 여성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자리를 뜬다. 황당해하는 혜야에게 세기는 은정과 결혼
하겠다고 말하고 마는데...

일이 이렇게 되자 세기는 혜야가 걱정이 돼 성기에게 잘 좀 말해달
라고 부탁을 한다. 성기가 그동안의 만남을 사실대로 말하자 혜야
는 어떻게 같이 자신을 속일 수 있냐며 더욱 화를 낸다. 세기는 직
접 혜야를 설득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순금도 세기를 도와주겠다
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