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19일 (금) / 제 59 회 

수호의 전화를 받은 은정은 마지못해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수호
를 만난다. 변심한 은정의 말을 믿지 않는 수호는 다시 마음을 돌
려보려 하지만 은정은 세기와 곧 결혼 할거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
를 뜬다. 충격을 받은 수호는 다시 행방불명되고 세희와 풍녀는 수
호를 찾아 나서는데...

수호를 찾다 지친 풍녀는 은정을 불러내 수호와 자주 갔던 장소를 
물어본다.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차갑게 변한 은정을 보며 풍녀
는 독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한편 은정이 세기네 집에 인사 가기
로 한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