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4일 (월) / 제 26 회

은정, 은아, 순금, 세기가 함께 식사하며 얘기 나눈다. 순금은 은정
이 손주며느리감으로 똑똑하고 마음에 드는데, 세기의 어디가 은
정의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은정과 세기는 앞으로 회
사 동료로 전처럼 편하게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순금은 보쌈을 
해서라도 끌고오던지 아니면 깨긋이 정리하라며 충고한다.

은정안방에서 갑숙과 영애가 은정과 신실장을 비교하며 얘기를 나
누고 있고, 거실에는 수호가 꽃다발 들고 올라오다 안방 이야기를 
듣게된다. 수호는 왜 사위인 저랑 신실장을 비교하시냐고 갑숙에
게 섭섭함을 얘기한다. 갑숙은 오해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신실장
을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거라며 솔직한 신실장에 대한 감정을 숨
기지 못한다. 풍녀가 들어오다 갑숙의 얘기를 듣고 한판 붙을 기색
으로 방으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