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7일 (수) / 제 1 회

1980년, 박형사는 오랜만에 백화점에서 어린 아들과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장난감 총을 쏘며 아들과 함께 즐거워 하던 박형사
는 역시 아들과 나들이 나온 흑단파 두목 한태만을 발견하고, 격투
가 벌어진다. 

박형사의 아내를 인질로 삼아 도망치던 한태만은 실수로 박형사
의 아내를 죽이게 되고, 격분한 박형사는 한태만을 뒤쫓다가 숨지
게 된다. 결국 검거된 한태만...

그러나, 박형사의 동료들은 한태만의 아들 기영을 박형사의 아들 
준필로 오해하고, 졸지에 고아 신세가 된 진짜 준필은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기영은 준필(신하균)로 자라 경찰이 되고, 고아로 떠
돌던 진짜 준필은 태평(조한선)이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