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6일 (수) / 제 11 회

신영은 갑자기 지훈이 기습키스를 하자 당황스럽다. 우연히 이를 
본 승리(변정수)와 순애(이태란)는 모른척하면서 신영을 위로하
려 한다. 특히 순애는 신영에게 이번 기회에 지훈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보라고 부추긴다. 

한편, 신영에게 선우(임호)의 부인인 유리(서은)가 찾아와서는 자
기는 나이든 선우가 싫증났으니, 신영에게 다시 선우와 만나라고 
무례하게 내뱉는다. 신영은 그런 유리의 행동이 어처구니없는데
다, 자신을 버리고 간 선우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준호(유준상)는 신영에게 가짜 명품 백을 선물한 게 마음에 걸리
고 병원에서 받은 인센티브로 진짜 명품 백을 산다. 그리고는 입사
원서를 낸 곳에 모두 떨어진 신영을 위로하기 위해 자기 집으로 초
대한다. 신영에게 잠시 심부름을 시켜놓고서 진짜 백과 가짜 백을 
바꿔놓으려던 준호는 순간의 실수로 신영에게 들키고 결국 둘은 
이를 놓고 옥신각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