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0일 (목) / 제 16 회

선배네 집에 놀러갔다가 결혼문제로 다투던 준호(유준상)와 신영
(명세빈)은 집에서 나오다가, 자신들의 차가 견인되자 아연실색한
다. 이 때문에 신영과 준호는 서로에게 차를 못 챙겼다고 나무라면
서 다시 한번 크게 다툰다. 집으로 돌아온 준호는 신영이 고자세라
며, 그리고 신영은 준호가 아무 준비없이 결혼을 추진한다며 푸념
한다. 

기사 아이템을 챙기던 신영에게 자기네 집에서 압력밥솥이 터졌다
는 연락이 온다. 부랴부랴 취재를 위해 집으로 돌아간 신영은 인터
뷰를 위해 머리를 하고 왔다는 희숙(김소이)의 말에 어처구니없어 
한다. 준호는 차트를 정리하다 신영의 병세가 궁금해지고, 간호사
를 통해 안부메일을 보낼 것을 지시한다. 

준호는 신영과 함께 결혼하면 집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야
기를 나누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자 난감해 한다. 한편, 승리
(변정수)는 자신의 강의가 인기 많아지자 문화센터로부터 강의를 
더 많이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얼마 가지 
않아 센터 측이 결정을 번복하자 어디서 자신을 훼방 놓았는지 파
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