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홈페이지로 가기
1회 2005년06월1일  고화질
스물여덟 살의 크리스마스이브에 삼순은 바람난 남자친구 민현우

를 찾으러 한 호텔에 들어선다. 얼마 전부터 수상한 기미를 보여오

던 현우가 미모의 여자와 함께 객실로 올라가고, 삼순의 머릿 속

은 현우와 낯선 여자를 흠씬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

만, 막상 현우와 맞닥뜨리자 울며불며 현우의 바짓가랑이를 붙들

고 늘어지는 신파극의 여자가 되고 만다.



진헌은 조카 미주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보살펴줄 숙모를 만들

어줘야 한다는 어머니의 강요에 못이겨 맞선을 보러 나온 참이다. 

그런데 한쪽에서 삼순이 현우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고불고 하

는 모습을 보고 크리스마스 특별쇼라고 여기며 맞선 장소에 나간

다. 맞선에는 관심 없었던 진헌은 15분만에 끝내고 돌아서지만 그

의 무례함에 화가 난 맞선녀에게 물세례를 받는다. 물에 젖은 옷

을 닦으러 화장실에 들어선 진헌은 여자화장실로 착각하고 들어

와 울고 있던 삼순과 또 한번 마주친다.



삼순은 현우와 헤어진 스트레스로 살이 더 찐데다 백수다. 팔자 좋

게 실연을 만끽할 여유도 실은 없다. 삼순은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루''에 유학가려고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그러나 면접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간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에서 진헌을 

만날 줄은 몰랐다. 게다가 진헌의 넥타이핀과 와이셔츠 단추에 머

리가 끼인 비참한 모습으로... 진헌은 주저없이 넥타이핀에 낀 삼

순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뚝 잘라내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삼순

은 면접으로 준비한 케이크를 보기 좋게 진헌의 얼굴에 날리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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