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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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회 2006년12월9일  일반 고화질
''656화 - 새 엄마의 결혼''
연출: 권이상/ 극본: 김혜숙

윤희와 나래는 피가 섞이지 않은 모녀지간이다. 죽은 남편이 두고 간 전실 자식 나래
를 키우고 있지만 어느 가족 부럽지 않을 만큼 정으로 뭉친 사이다. 죽을 때 까지 당
신의 나래를 지켜준다는 약속을 수도 없이 해보지만 윤희의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
다. 나래에게 생이별의 이유를 말해주지 못해 일어나는 나래와의 갈등이 자신의 죽
음보다 고통스럽다. 친 부모 이상으로 새엄마 윤희를 따르는 나래는 솔직하고 명랑
하다. 부모를 잃은 상처를 치유해줄 유일한 사람인 새엄마마저 잃을 처지에 놓여 있
다. 그동안의 아픔이 새엄마 윤희를 잃는 슬픔마저 견뎌 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한 나
래로 만들어 주었던 것일까? 
  피아노 학원 강사인 윤희는 항상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로 뛰어가곤 하지만 별 대
수롭지 않게 여긴다. 딸인 나래와 윤희는 “내가 친딸이라면 그러지 안아!”,“내가 어
떻게 친엄마하고 똑같이 하니?”라며 꺼려할 만한 대화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이좋
은 관계이다.  
 나래는 어느 날 친구의 생일 파티를 보고 부러워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
도 거창하게 해 달라고 윤희에게 요구한다. 그렇게 호기를 부릴만한 처지가 못 되는 
윤희는 “내가  니 새 엄마라서 그렇다”며 나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내 윤희는 생일 파티를 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던 아침 윤희의 절친한 친구인 내과의사 성주에게서 윤희 자신이 말기 암에 걸
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동안 아프던 증상이 암이었던 것이다. 충격에 빠진 윤
희는 나래의 생일 파티도 잊어버리게 된다. 잔뜩 기대에 차 있던 나래는 친구들 앞에
서 무안을 당한다. 윤희의 속도 모르는 나래는 윤희가 자신의 진짜 엄마가 아니라서 
그렇다며 상심한다. 그동안 조금 섭섭한 일만 있어도 스스럼없이 ‘새엄마라서...‘ 를 
말했던 것은 당돌해서 라기 보다는 상실감을 보상 받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들을 윤희는 충격에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이런 사정을 모르
는 나래는 사소한 마찰만 있어도 윤희와 마음만 멀어져 간다. 윤희는 이제 혼자 남
을 나래를 걱정하며 나래를 다그치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변한 윤희의 완강한 태
도를 나래는 도저히 이해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젠 사랑해 준다는 약속도 지키기 싫
다고 말하는 윤희를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차려놓는 나래가 윤희의 마음을 더
욱 아프게 한다. 
 나래는 윤희의 생일을 위해 선물과 음식들을 준비해 놓고 고모와 함께 윤희를 기다
린다. 그러던 차에 윤희는 학원에서 병세가 악화되어 쓰러지고 만다. 나래는 윤희를 
기다리러 아파트 앞으로 나간다. 그러다 우연히 성주와 윤희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나래는 윤희가 나래 자신을 버리고 성주와 결혼해 살고 싶어 한다는 것으로 대화를 
잘 못 듣고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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