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하늘이와 문희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하자 무설은 불길함에 만류한다. 하지
만 한나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무설은 문희를 불러내 한나가 애를 보게 해 주겠다는 건 그쪽 심정 생각해서라며 한
나에게 안 봐도 된다고 말 좀 해 달라고 한다. 하늘이네 식구들 모두 하늘이를 한나 
배에서 난 아들로 안다는 사연 등을 들은 문희는 깜짝 놀라지만 그래도 멀리서 한 번
만 보겠다고 말한다. 

한편 진수자를 만난 방숙희는 문희의 과거가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냐며 말을 꺼내
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