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최명길)는 정자(정혜선)에게 은주(이윤지)도 한명의 성인이니 최소한의 존중
은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은주에게는 자신도 중간에서 힘들다며 윤섭(김정욱)
이를 만나는 이유를 따진다. 은주는 깊은 관계가 아니니 걱정 하지 말라고 한다. 얼
마 뒤 은주는 윤섭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는 이렇게 만나지 않겠다며 부인에게 집
중하라고 한다. 

은호(백종민)의 재판이 잘 해결된 기념으로 은주는 홍변호사와 용기(임채무)에게 저
녁을 대접한다. 그날 저녁, 술에 많이 취한 용기를 은주가 부축해서 선희의 집까지 
온다. 그 모습을 본 정자는 역정을 내며 은주를 때리려고 하는데, 그것을 선희가 막
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