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임채무)는 돌아온 선희(최명길)를 보고 자신이 편지에서 읽은 내용이 사실이냐
고 묻는다. 선희가 은주(이윤지)와 은호(백종민)가 자기가 낳은 자식들이 맞다고 하
자 용기는 자신이 선희를 어떻게 할지 자신도 두렵다며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선희
가 갑자기 내려간 것을 따지러 왔던 지애도 아버지가 사실을 알았다는 것을 알게된
다. 

용기는 동건(박상민)에게 은주와 은호의 아버지에 대해서 묻는다. 동건은 용기에게 
서준식(김갑수)에 관해 말해준다. 용기는 자신의 집 앞에서 죽었던 사람을 기억해내
고 그가 서준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선희를 다시 만난 용기는 선희가 자기 집 앞
에서 준식을 죽게 만들었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