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왕희지)과 길라(김민성) 사이에 냉기가 흐르는 것을 눈치 챈 희라(옥승일). 숙
영(김혜은)도 둘의 관계에 관심을 갖자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숙영은 식
사 시간에 은근슬쩍 시향을 떠보지만, 시향은 길라(김민성)와 싸운 내색을 전혀 하
지 않는다. 

한편, 케이크를 사들고 제라(김병기)를 찾아간 영방(임승대)과 금녀(박준면)는 한아
름 장을 보고 온 석기(최재호)와 자연스럽게 비교돼 민망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