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4. 비밀과 거짓말 / 극본: 김미현 / 연출: 강대선

김우찬 화백의 제자이자 친밀한 관계로 유명했던 박인희가 기자회견을 열어 경매에
서 고가에 낙찰된 김우찬 화백의 그림이 위작이라는 주장을 한다. 김우찬 화백의 부
인은 진품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그림을 산 갤러리 측은 재감정을 의뢰하게 된다. 윤
재와 연수는 김우찬 화백의 부인과 박인희를 직접 만나면서 그림의 진위여부를 추적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둘은 그림을 위탁한 화랑협회의 조사장과 충돌하게 되고 조
사장은 연수의 아버지가 위작작가라는 사실을 언론에 밝혀버린다. 

연수의 경력 때문에 윌옥션에 그림을 맡기겠다는 위탁자가 급감하고 서린은 결국 조
사장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다. 연수는 자기 때문에 윌옥션
이 큰 타격을 입은 것에 괴로워한다. 윤재는 그런 연수에게 연수의 아버지가 위작사
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진실을 말해준다. 서린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사
이, 윤재와 연수는 각각 그림의 진위여부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게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