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네 집에 도둑이 든다. 꼼짝없이 당할 뻔한 백조와 명자는 위기를 모면해 오히려 
도둑을 혼쭐내고, 들어보니 도둑의 안타까운 사연에 신고는 차마 하지 못한다. 끝순
은 염색으로 한결 젊어진 아빠 서회장을 보고 좋아한다. 서회장도 오랜만에 끝순과 
정겨운 대화를 이어가고... 

한편, 명자네 집에서 함께 살게 된 혜자와 상식은 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
는다. 춤까지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던 찰나, 백조가 가방을 들고 난투극을 벌이
다 온 사람처럼 엉망인 모습으로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