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05일 (일) / 제 19 회  

유리는 기찬과의 결별로 마음이 아파 결근을 하고 그 날  마침 새 팀장의 독촉으로 기찬은 유리에게 전화해 회사로 나오라 한다. 유리는 기찬에게 화가나 사표를 써서 기찬에게 전하고 기찬은 팀장에게 대전 발령을 요구한다. 

발령 온 첫날 사표와 발령요청을 받은 팀장의 화는 뻗칠대로 뻗치고 둘의 요구를 거부하는데 우연히 팀장은 기찬이 대전에 애인이 있어 발령을 원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게 된다. 그것을 팀장은 유리에게 말하고 유리는 기찬이 그동안 양다리 걸치고 있었다고 오해를 하는데...

한편, 희주의 집안에서는 희주와 춘화의 갈등이 한창이다. 희주는 동네사람들에게 까지 보험을 요구하는 춘화를 못마땅해하고 춘화는 춘화대로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면서피곤하고 아픈 것도 내색하지 못하는 자기의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다. 

희주는 춘화에게 앞으로는 저녁을 춘화가 하라고 명령하지만 춘화는 그날 일 때문에 늦게 집에 간다. 자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늦게 온 춘화에게 희주는 그동안 쌓아온불만을 터트리고 춘화는 자기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희주에게 원망을 품으며 대드는데,병대는 춘화 편이 되어 희주에게 화를 내고 희주는 눈물을 글썽이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