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3일 (목)/ 제 8 회

학교를 그만 두는 날, 정은은 달웅의 손을 잡고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달웅은 정은의 마음에 감동한다. 그러나 달웅과 정은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목격한 형준은 재빨리 결혼을 추진하고 달웅을 해고하려 한다. 그런 형준에게 정은은 그만 만나자고 하지만 형준은 정은이 달웅에게 속고 있다며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한다.      

달웅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정은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달웅은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며 정은과 거리를 둔다. 무뚝뚝한 달웅의 태도에 화가 난 정은은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재만에게 당당하게 복직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재만은 이를 절대 허락하지 않고, 정은은 단식 투쟁을 한다. 무모하기만 한 정은이 걱정되는 정우는 달웅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는데….

다시 축구부 코치가 된 달웅은 맹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중고 연맹전에 출전한 축구부는 기적적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재만은 기뻐하며 달웅을 격려한다. 축구부 예선 통과 자축연에 재만을 초대한 달웅은 그 자리에서 정은의 복직을 위한 깜짝쇼를 벌인다. 재만은 달웅의 돌발 행동에 심기가 불편하지만 결국 정은의 복직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일에 달웅을 집으로 초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