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10일 (수) / 제 15 회

경애가 집을 나간다고 짐을 싸는 사이 재만은 충격에 쓰러지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정은은 아버지 재만을 보며 측은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재만은 속마음과 다르게 여전히 냉담한 태도로 정은을 대한다.

축구부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웅은 최선을 다해 8강전을 준비한다. 축구부원들도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전과 다른 훈련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전의를 다진다.

한편 재만의 병세는 달웅 복직문제로 학부모로부터 날아든 투서와 집안 문제로 호전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남편 재만을 지켜보던 경애는 정은에게 마지막 부탁이라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정은은 달웅과 부모 사이에서 난감해한다. 그러나 달웅은 재만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은을 집으로 돌려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