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29일 (금) / 제 104 회

지연은 동하네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는다. 명숙은 지연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지연은 동하네 화목한 가족 분위기에 좋은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상호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세희는 동하와 자꾸만 멀어진다는 생각에 풀이 죽는다.

한편, 정애는 계속해서 세희에게 맞선남 승호를 만나보라고 종용한다. 그러자 세희는 동하 어머니 명숙의 부탁이었기 때문에 맞선을 본 것뿐이고, 동하 외에는 어느 누구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세희 감정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한 정애는 어떻게든 세희와 동하를 맺어주려고 한다. 정애는 명숙에게 세희가 주는 선물이라며 헬스장 회원권을 주는가 하면, 약수터에서 세희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약수터에 지연과 동하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한다. 동하를 유심히 살피던 정애는 동하가 점점 탐이 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