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7일 (목) / 제 68 회
잡지속의 태우를 발견한 명숙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정애에게 전화를 한다. 영문도 모르고 양순의 카페로 불려나온 정애는 명숙이 내민 잡지를 보고 얼굴이 굳어진다. 명숙은 정애가 태우의 일을 모르고 있었다고 여기고 정애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고, 정애는 잡지를 들고 나가 버린다.
평근은 명우를 찾아가 선미를 포기하고 평범한 여자와 결혼하라고 한다. 명우는 이미 마음속으로 나름대로의 결심이 선 상태라 믁묵히 듣기만 한다. 평근은 그런 명우에 태도에 더욱 불안해 한다.
동하, 지연, 세희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오다 지연의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다. 필사적으로 소매치기를 쫒던 동하는 결국 지연의 지갑을 찾아오고, 지연은 동하에게 항상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하는데....
2002년 2월 8일 (금) / 제 69 회
지연의 프로포즈에 세희를 의식한 동하는 확답을 못해주고 자리를 피한다. 지연은 자신의 일로 감기까지 든 동하를 걱정하고, 세희는 동하를 위해 감기약을 사지만 이미 지연이 감기약을 준비했다는 말에 실망한다.
정애는 명숙과 양순을 만나 태우의 일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미 허락했었다고 하지만 명숙은 정애가 일부러 그러는 줄 알고 위로의 말을 건네다 명숙의 말에 자손심이 상한 정애와 한바탕 하고 만다. 근호역시 평근을 만나 태우 일로 위로주를 사지만, 술에취한 평근이 털어놓은 명우의 소식에 놀란다.
평근은 명우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미와의 감정을 정리하고 있다며 정애를 위로하지만, 정애는 마음이 안놓여 명우에게 선미가 다니는 유치원의 위치를 묻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