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21일 (일) / 제 12 회

<시대 유감>


희수는 핸드폰으로 점을 보는 등 많이 사용한 결과 요금이 많이 나온다. 엄마에게 말을 하면 분명히 혼이 날 것 같아 말도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던 희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전단지를 보고 아르바이트 장소에 찾아가는데 그곳은 단란주점 같은 곳이다. 

승원은 장사를 하면서도 평구가 해병전우회 사람들을 데려와 공짜로 식사를 주는 바람에 남는 것이 없어 속상한다. 그러던 어느날 평구가 산 복권이 500만원에 당첨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모두들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하면서 좋아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평구는 자신을 위해 양복을 사고 승원과 태훈에게는 구두까지 선물해준다. 

미자는 평구가 벗어놓은 양복을 정리하던 중 호주머니에 있는 복권을 발견하고는 기분이 좋아 다시 한번 전화로 당첨을 확인하는데 무효라는 소리가 나온다. 놀란 미자는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는 한편 평구가 이 사실을 알면 실망할까봐 어떻게든지 모르게 넘어가려고 애를 쓴다. 

그러던 어느날 평구의 가게에서 장사를 마치고 결산을 하는데 20만원이 모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승원과 태훈은 말은 못하지만 평구가 몰래 슬쩍하지 않았나 의심을 하게 되고 평구는 평구대로 승원과 태훈을 의심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