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신문고] 수목 울창한 아파트, 6억 원 들여 또 나무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과 관리주체의 갈등이 과열되고 있다. 사건은 2달 전, 해당 아파트에 한 사업 시행 공고가 붙은 뒤로 시작됐다.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위)로 6억 7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수목을 식재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주민들은 비식재 공간이 없을 정도로 수목이 빽빽한 아파트에 6억 7천이나 들여 추가 식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새로 식재한 나무가 잎이 말라 누렇게 뜨고, 가지도 툭툭 끊어질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는 것. 이에, 진상규명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주민들! 최저가로 경쟁해야할 적격심사에 참가한 두 업체의 산출가가 동일하고, 최고액을 낸 업체가 최종 선정된 것을 발견한다. 심지어, 이 최종 선정된 업체 회사 내부 공고에는 사업 시작일이 업체 선정 마감일 전으로 기재돼 있었는데. 여러 정황을 통해 입대위 회장과 업체 간 담합 비리를 주장하는 주민들. 결국 입대위 회장과 최종 선정된 조경 업체를 담합, 업무 방해죄 등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구청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3차례의 취재 요청을 거절했던 입대위 회장을 우여곡절 끝에 만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회장은 이 모든 게 입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관해 잘 모르고 무관심했기 때문에 빚어진 오해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결말은 과연 입찰 비리일까, 아니면 단순한 오해일까? 국내 아파트 거주 인구 50.1%, 국민의 과반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때 이처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파트 내 구성원 간의 충돌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지금 현장은] ‘이렇게 재밌었나?’ 축구에 빠진 여성들
여성 방송인들이 나오는 축구 예능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여자 축구에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축구에 푹 빠졌다는 57세 노명덕 씨는 말 그대로 ‘축구 덕후’다. 21년 째 축구 사랑을 지속 중인 그는 해외 리그까지 보며 해외 선수들 이름까지 줄줄 외울 정도, 또한 집 안 곳곳에는 축구공, 축구화, 축구유니폼까지 축구와 관련된 물건은 다 있었다. 그리고 축구 트로피까지?! 명덕 씨는 축구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축구장을 뛰기도 한단다. 조기축구회에서 선수로 탐낼 정도로 실력이 꽤 된다고 하는데, 유니폼을 갈아입고 축구장으로 나가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 명덕씨, 과연 실력은? 그리고 축구 덕후는 명덕씨 뿐만이 아니었는데, 천안의 한 축구센터, 축구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모인 이곳에서 여성축구팀을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훈련이 한창. 선수 대부분이 주부인 이 팀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 이들의 축구 실력이 궁금해진 제작진은 즉석 대결을 제안했는데 결과는 제작진의 참패. 훈련이 끝나고 경기 준비 중인 여성팀, 오늘은 남성 팀과의 경기가 있는 날이란다. 여성팀 VS 남성팀. 과연 결과는?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을 만나 여자 축구에 매력을 알아봤다.
[쓰레기 S.O.S] 투명 페트병 따로 안 버리면 과태료, 효과는?
아파트 단지 등의 공동주택에서는 투명 페트병만을 따로 분리 배출하는 제도가 의무화되어, 6월 26일부터 이를 어겼을 때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고 한다.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여전히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미흡한 상황이다. 한 아파트의 분리수거장을 가봤더니, 투명 페트병만 배출해야 하는 곳에 다른 플라스틱도 혼합 배출되어 있었고 라벨조차 떼지 않고 버려져 있었다. 특히나 페트병에 붙은 채로 버려진 라벨은 대부분 떼기 쉽도록 만들어진 비접착식 라벨이었는데. 문제는 이 라벨을 떼지 않은 페트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비접착식 라벨을 떼지 않고 버릴 경우 사실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전문가는 오히려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이 재활용이 더 잘된다고 이야기했다. 시민들은 당연히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라벨이 재활용이 더 잘돼 친환경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는데. 비접착식 라벨을 떼지 않고 버리면 왜 재활용이 어려운 걸까? 그 이유는 바로 라벨의 재질 때문이란다. 라벨이 제거되지 않은 채 버려지면 라벨과 페트병을 분리해야 하는데. 접착식 라벨은 물에 떠 페트병과 분리되어 재활용이 쉬운 반면 비접착식의 경우 물에 가라앉아 페트병과 라벨이 뒤섞여버려 분리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가 라벨을 떼지 않고 버리게 되면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할 방법이 없어 재활용이 어려운 것인데. 때문에 재활용 업계에서도 비접착식 라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라벨 때문에 오히려 재활용이 어려운 상황,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SNS 탐험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