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보기] 사라지고 있는 마을버스, 원인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인 마을버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고지대나 외곽지역까지 오고 가며 시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 마을버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예전보다 배차 간격이 두 배 이상 늘어났는가 하면, 아예 운행을 멈춘 버스도 있었다. 띄엄띄엄 오는 마을버스에 주민들은 “마을버스가 없다”라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바로 마을버스 업체들의 경영난 때문이었다. 코로나 19로 승객이 급감하고 인건비와 유류비 등 물가상승으로 인해 마을버스 업체는 어마어마한 적자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었다. 게다가, 마을버스 요금은 시내버스보다 적다. 서울의 경우 마을버스 성인요금 기준, 8년째 900원으로 동결되고 있다는데. 운수업자의 임금을 크게 올려줄 수 없어, 기사들은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와 달리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로 떠나고 있다.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버스 기사는 26일 근무 시 291만원이지만 시내버스는 22일 근무 시 496만원이란다. 저임금에 기사가 없으니 운행률이 떨어지고 배차간격은 띄엄띄엄 길어진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의 한 마을버스 회사 사장님은 버스기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70살의 나이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그야말로 삼중고를 겪고 있어 수많은 마을버스 업체가 “파산하기 직전”이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들이 원하는 건 버스 요금 인상 혹은 마을버스 표준운송원가 지원금액 인상이다. 하지만,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인데. 현재 마을버스 업계의 실정을 취재했다. 

[이슈추적] 담장 치는 아파트들, 지자체의 대처는? 

최근 보안이나 안전을 이유로 아파트에 철로 만들어진 담장과 보안문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A아파트는 최근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아파트 주변에 펜스를 치고 입주민 전용 출입문을 설치했다. A아파트가 처음 지어질 당시만 해도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A아파트 너머에 있는 세탁소나 놀이터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A아파트 단지 안 도로를 이용했단다. 하지만 보안문과 펜스가 설치된 이후엔 우회해서 다른 길로 다니고 있었다. 통행 불편 뿐 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이유는 또 있었다. A아파트가 펜스를 쳐서 외부인 출입을 막으면서 정작 A아파트 주민들은 빠르게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과 인접한 다른 아파트 단지 안 도로를 이용한다는 것. 인근 주민들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A아파트 입주민들은 보안문과 펜스를 설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이 오가며 단지 내 개물림 사고, 시설 파손, 쓰레기 증가 등 피해가 있었다는 것. 이렇게 아파트에 보안문과 펜스를 설치한 후 주민들끼리만 갈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서울의 또 다른 B아파트는 입주민 전용 출입문 설치를 두고 관할 지자체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 아파트 역시 외부인이 아파트를 오가며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한다. 해당 아파트는 입주민 전용 출입문을 설치하기 위해 해당 자치구에 허가 요청을 했지만, 해당 자치구는 허락해 주지 않는 상황. 자치구는 해당 아파트를 가로질러 통학해야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이웃 주민들이 지하철역을 가기 위해 이용하는 길이므로 통행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 입장이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에 관리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담장 치는 아파트들과 그로 인해 생긴 문제점들을 취재했다.

[SNS 탐험대] 큐빅 박고 온몸 낙서된 강아지, 구조 됐나? 
         (ch) ‘밥 먹다가 날벼락’ 컵라면 폭발 이유는?
         (ch) 주목 받고 있는 ‘핑크 택스 없는 미용실’ 

1) 큐빅 박고 온몸 낙서된 강아지, 구조 됐나? 

지난 3일 경북 경산시에서 온몸에 털이 깎인 채 낙서가 돼있고 이마에 큐빅이 박힌 강아지가 발견됐다. 강아지의 이름은 복순이. 태어난 지 겨우 3개월이 지난 듯 보이는데. 복순이의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후 지자체는 견주와 복순이를 격리 조치했고 동물단체가 견주로부터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냈다. 경찰은 견주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만으로 동물보호법에 규정된 동물학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란다. 이후 상황을 취재했다. 

2) ‘밥 먹다가 날벼락’ 컵라면 폭발 이유는? 

컵라면이 폭발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