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호.등]
1) 치솟는 집값에 ‘탈서울’ 급증
2) 비행기 놓쳐도 항공권 환불 가능?
1) 치솟는 집값에 ‘탈서울’ 급증
서울 집값에 그야말로 적색등이 켜졌다. 지난 3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평균 분양가도 사상 처음으로 평당 4천만 원에 돌파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주지를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이른바 ‘탈서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탈 서울’ 인구는 1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42% 증가했다. 주로 서울과 인접해 있거나, 교통이 편리하면서 서울에 비해 집값이 약 2-3배 낮은 경기·인천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 앞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비교적 저렴한 집값에 접근성까지 갖춘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 뛰는 집값에 가속화되는 ‘탈서울’ 현상, <경제신호등>에서 짚어본다.
2) 비행기 놓쳐도 항공권 환불 가능?
우리가 구매하는 항공권 가격에는 항공사가 책정한 운임 외에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출국납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실수로 비행기를 놓쳤더라도 일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는 사실! 소멸시효인 1년 이내로 환불 신청을 하면 평균적으로 국내 항공권 2만 원, 도쿄행 항공권 11만 원, 방콕행 항공권 15만 원가량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간 비행기를 놓치면 푯값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이용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지난 1일, 국회에서는 ‘공항시설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항공기 미탑승으로 공항 등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5년 이내에 사용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용하지 않은 항공권,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을까? <경제신호등>에서 정리해본다.
[이슈추적] 전국에 잇따른 전기차 화재
C) ‘전기차 공포증’ 급증
지난 1일,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타고 100여 대가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보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으며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도 충남 금산에서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며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소식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전기차를 기피하는 일명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현상까지 발생한 상황!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했고, 일부 주차 건물에서도 전기차의 주차를 막아서고 있다는데.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9일 서울시가 전기차 충전율을 제한하는 방식을 대책으로 내놨다. 충전율이 90%가 넘는 전기차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개정할 예정이라는 것! ‘전기차 공포증’이라는 말까지 등장시킨 잇따른 전기차 화재, 그 논란의 현장을 <이슈추적>에서 따라가 본다.
[기획취재] 육지 속 섬마을의 불편한 비밀
C) ‘마을 vs 군청’ 해결책은?
강원도 영월군엔 출근하려면 버스도, 지하철도 아닌 ‘줄배’를 타야 하는 마을이 있다. 마을 밖으로 나가려면 강을 건너야 한다는 육지 속의 섬 ‘저세마을’이다. 벌써 수십 년째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줄배로 연탄을 들여와 생활하고 있다는 주민들. 문제는 여름철에 강물이 불어나고 겨울철에 얼어붙으면 줄배 운영이 힘들어, 사실상 마을에 고립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시내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로인 뒷산이 존재하지만, 철제 계단 길의 폭이 좁고 낡아 고령의 주민들은 이용하기에 버겁다는데. 이에 여러 차례 군청에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설치를 요청했지만, 매번 재정상의 이유로 거절당해 왔다는 주민들! 결국 지난 4월, 사비 4천여만 원을 들여 직접 임시도로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경찰서로부터 고발장이 날아들었단다. 환경청에서 임시도로를 ‘군청이 허가하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주민들을 고발 조치한 것. 하지만 군청은 다른 마을과의 형평성 때문에 임시도로를 허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데. 마을 다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인 군청과 주민들! 해결책은 없는 걸까?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가족愛탄생] 꽃밭에 강림한 데릴사위 (1부)
충남 보령의 꽃 정원에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현대판 머슴 사위 최명근(43) 씨다. 대규모의 꽃 정원에 물과 거름을 주고 갖은 잡일까지 도맡다 보니 그야말로 숨 돌릴 틈도 없다는 명근 씨. 그리고 그의 곁에는 대감마님이나 다름없는 장모님 최옥순(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