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묘성의 문화 톡Talk] ‘민주주의 값은 얼마?’ 재외투표 열기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글이 있다. ‘민주주의의 값은 얼마야?’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에는 다양한 화폐 단위로 각자가 지불한 ‘민주주의 값’이 공유됐는데. 이들이 소개한 ‘민주주의 값’은 바로 재외국민들이 선거 투표를 위해 사용한 비용이었다. 지난 20일부터 전 세계 118개국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이들의 사연이 속속 전해졌는데. 태국에 거주하는 박명애 씨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무려 700km가 넘는 거리를 오갔다. 자신의 여정을 영상으로 공유해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는데. 이밖에도 수많은 재외국민이 SNS에 투표 참여 인증샷을 남기면서 한 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들의 뜨거운 열기는 숫자로 증명됐는데. 이번 대선 재외투표 등록 유권자 수는 총 25만 8천여 명, 그중에서도 중국 베이징은 최종 투표율 82.3%로 지난 20대 대선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마음만은 하나였던 기간! 재외국민 투표의 열기, <김묘성의 문화 톡Talk>에서 살펴본다.
[이슈추적] 재래시장을 덮친 승용차?!
C) 사고 원인 또 ‘급발진’?
C) 급발진 입증은 ‘운전자’가?
지난 23일, 서울시 강동구의 한 시장. 이곳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기태(가명) 씨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자동차 한 대가 돌연 자신의 가게를 향해 돌진하면서, 과일을 구경하던 손님을 비롯한 12명이 큰 부상을 입은 것!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그런데 사고를 유발한 60대 남성이 주장한 사고의 원인은 뜻밖에도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었다. 지난 3월 9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역주행 사고와 지난해 7월에 발생한 시청역 사고 역시 가해 운전자들은 급발진을 주장했었다. 이처럼 최근 급발진을 주장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차체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으로 드러난 사고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는데. 이런 문제가 급발진을 발생시키는 차체 결함의 입증 책임이 국가나 차량 제조사가 아닌 ‘운전자’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사람들! 바로 지난 2022년, 급발진 의심 사고로 당시 12살이던 아들을 잃은 유가족인데. 차체 결함을 입증하기 위해 주행 재연 시험과 차량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증언까지 받아냈지만, 결국 운전 미숙이라는 1심 결과를 받아야만 했다는데. 끝나지 않은 급발진 논쟁, <이슈추적>에서 취재했다.
[기획취재] 수원 다세대 주택 대피 소동
C) 부풀어 오른 건물 외벽?!
C) 붕괴 위기 ‘소규모 노후 주택’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긴급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주택 외벽이 크게 부풀어 오른 것을 본 한 주민이 신고했기 때문인데.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수원시가 해당 주택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즉시 거처를 옮긴 거주민들! 그리고 크게 부풀었던 건물 외벽은 지난 26일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해당 주택은 전체면적 329㎡에 벽돌 구조로, 사용 승인을 받은 지 35년 된 건물. 수원시는 노후화로 인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수·보강하겠다고 밝혔는데. 문제는 주택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별다른 안전 점검이 시행되지 않았다는 거다. 현행법상 전체면적 660㎡를 이하인 소규모 주택은 지자체의 정기안전 점검 대상이 아니기 때문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성남에선 지어진 지 약 50년 된 소규모 노후 주택이 완전히 붕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인근 주택 대다수가 붕괴된 집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노후 주택이지만, 소유주들은 연로하거나 영세한 탓에 안전 점검을 통한 보수·보강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는데. 법의 사각지대 속에서 마치 시한폭탄처럼 방치되고 있는 집들! 해결책은 없는 걸까?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리얼현장&] 1) 회색 도심 속 ‘초록빛 정원’ <*서울시 협찬>
2) 마을에 퍼진 수상한 울음소리
C) 백로와의 불편한 동거
1) 회색 도심 속 ‘초록빛 정원’
학업과 일 때문에, 또는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사람이라면 모두 주목! 회색빛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이 탄생했다. 바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무려 축구장 55개 크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 대형 정원에는, 한국과 독일, 이탈리아 출신의 조경 작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111개의 개성 넘치는 정원을 만들었다는데. 게다가 초보 식집사를 위한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부터, 정원 결혼식과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이색 정원’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