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슈추적] 도심 속 무법지대, 00
CH) 도심 속 무법지대, 야장

 긴 여름이 지나고 마침내 찾아온 가을. 계절이 바뀌어 날씨가 선선해지면 어김없이 시민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야외에서 먹고 마시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장이다. SNS를 타고 입소문이 퍼지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야장은 삼겹살과 맥주를 즐기며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거리는 무질서와 불법이 뒤섞인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 좁은 인도까지 차지한 테이블에 보행자는 차도로 밀려나고, 차량과 사람이 뒤섞이며 아찔한 순간이 이어진다. 야외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삼겹살 야장이 버젓이 펼쳐진 것까지 볼 수 있다. 여기에 야장을 찾은 이용객들의 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 투기, 취객의 소란과 노상 방뇨까지, 주민과 상인은 매일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종로구는 올해부터 ‘상생 거리 사업’을 추진해 불법이었던 야장을 합법화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약속했다. 그러나 현장의 모습은 여전히 상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도심 속 낭만 뒤에 숨은 무법지대, 과연 해결책은 있을까? <이슈추적>에서 알아본다.

2. [물어물어] 낫 들고 쫓아오는 남성의 정체

 지난 20일 저녁,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거리. A 씨는 여자 친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두 사람이 가게로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한 중년 남성이 가게로 찾아와 나와보라며 두 사람을 부르기 시작한다. 따라 나오지 않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 남성. 결국 A 씨는 남성을 따라나서는데. 이 남성의 정체는 A 씨가 방문한 곳 바로 옆 가게였던 추어탕집의 주인. 자신의 손님이 이용해야 한다며 주차한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는데. 방문하려던 가게와 바로 옆 가게인 추어탕 집 사이에 차를 주차했던 A 씨. ‘사유지도 아니고 가게 앞을 막지도 않았다’라며 이를 거절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 간의 말싸움은 폭행으로까지 번지게 되는데. A 씨를 폭행한 추어탕집 사장. 급기야 창고에서 낫을 꺼내 들고 협박까지 하기 시작한다. 피하라는 A 씨의 말에 먼저 인근 가게로 몸을 숨긴 여자 친구. 추어탕집 사장은 아직 피하지 못한 A 씨를 향해 낫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여직원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두 사람은 인근 상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는데.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종료된 상황. A 씨는 그날 있었던 폭행으로 전치 3주를 진단받았고 그의 여자 친구 또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가해자였던 추어탕집 사장은 아무렇지 않게 장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물어>에서 취재해 봤다.

3. [글로벌 이슈] 프랑스는 왜 불탔을까?
CH) 복지 중독이 부른 비극
CH) 이대로 몰락할까?

 최근 프랑스는 연이어 터져 나온 대규모 시위로 거대한 혼란에 휩싸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위는 왜 발생한 것일까? 발단은 지난 7월,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긴축 재정안이었다. 프랑스 국민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금 동결, 복지 축소, 의료비 인상, 심지어 공휴일 폐지까지 포함된 이번 계획은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켰는데. 결국 파리와 주요 도시 곳곳이 마비되며 국가는 사실상 정지 상태에 빠졌다. 철도와 지하철은 멈춰 서고, 학교와 병원, 약국까지 줄줄이 문을 닫았다. 시위대는 “모든 것을 멈추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제와 일상을 멈춰 세웠고, 정부가 강경 진압으로 맞서면서 충돌은 갈수록 격화됐다. 한편, 이 모든 혼란의 근저에는 프랑스 정부의 심각한 재정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프랑스의 국가 채무는 GDP 대비 114%로, 유럽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프랑스의 국가 부채는 1시간마다 200억 원씩 불어나고 있고, 재정 적자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데. 결국 정부는 긴축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고, 국민은 삶의 질 악화를 견딜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서며 충돌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재정난 속에서 더 깊어지는 정치 갈등까지! 과연 프랑스는 이 거대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보았다.

4. [전국 내 집 자랑 1부] 평창 깊은 숲속에 사는 부부
CH) 귀촌한 지 20년 차! 농사는 초보?
[전국 내 집 자랑 2부] 남편의 반전 직업, 노무사
CH)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숲

 강원도 평창의 깊은 숲속.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숲이라는 뜻의 ‘심심림’. 이곳엔 남편 구건서 (68세), 아내 유명자 (70세)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가 살고 있는 숲의 면적은 무려 4만 평! 이 부지에는 금강계곡, 산나물 정원, 산양삼밭, 집이 자리 잡고 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