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내 남편’을 고발합니다
          C) 양육비 미지급 논란! 해결책은? 

수년째, 전 남편과 나 홀로 전쟁 중이라는 김지연(가명) 씨. 지난 2019년 이혼하며 네 자녀를 홀로 키우게 됐다는 지연 씨는, 전 남편 강(가명) 씨로부터 월 200만 원씩 양육비를 받기로 했다는데. 문제는 이혼 직후부터 21년 9월까진 전 시아버지를 통해 입금돼 오던 양육비가 갑자기 끊겼다는 거다. 강 씨가 주장한 양육비 중단 이유는 바로 생활고! 하지만 결혼생활 당시 부부가 함께 운영해온 식당이 현재는 강 씨 가족들에게 넘어가, 월수입 5천만 원에 달할 만큼 장사가 잘되기에 이 같은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지연 씨. 이에 남편 측에 양육비를 달라고도 해봤지만, 돌아온 답은 “괘씸해서 양육비를 주기 싫다”라는 말뿐이었다는데. 그렇게 갖은 이유로 미지급된 양육비만 무려 6천4백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지연 씨. 때문에 지연 씨와 네 아이는 기본적인 공공요금조차 내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더 큰 문제는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이 적지 않다는 거다. 양육에 생계까지, 홀로 싸워야 하는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 걸까?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이슈추적] 동네를 뒤덮은 ‘메롱 낙서’의 정체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낙서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경북 상주의 한 동네. 건물 외벽에 난데없이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혓바닥을 내민 검은 낙서라는데! 병원부터 식당, 철물점까지 일명 ‘메롱 낙서’가 등장한 곳은 확인된 것만 모두 7곳! 대체 누가, 왜 이곳에 낙서를 해둔 것일까? 마치 오가는 사람들과 건물 관계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메롱 낙서를 두고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황. 일부 주민들은 건물 인근 쌓여있는 쓰레기 근처에 낙서가 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악의적으로 낙서까지 하고 간 것 아니냐고 추정했는데. 또 다른 주민들은 건물주에게 억하심정이 있는 인물의 소행이라는 의견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취재 도중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상주의 메롱 낙서와 매우 유사한 그림들이 몇 해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인데! 과연 주민들은 혼란에 빠뜨린 낙서의 정체는 무엇일지, <이슈추적>에서 파헤쳐 본다.

[경제 신.호.등]
1) 여름철 에너지 요금, 고삐 풀리나?
2) “국민 야식은 옛말” 치킨값 3만 원 시대 

1) 여름철 에너지 요금, 고삐 풀리나?  
전국 어디서나 같은 기준으로 부과되는 전기요금이 달라질 예정이다. 지난 22일, 정부는 지역 간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다르게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발전소가 밀집한 비수도권은 요금 인하가 기대되지만, 발전소가 적은 수도권은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 또한 여름을 앞두고 에너지 요금에 대한 걱정도 늘고 있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등하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에 이어 3분기 전기요금 역시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름철 수요가 줄어드는 가스요금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 문제는 에너지 요금이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 하반기에 요금이 오르면 물가 상승을 자극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 올여름 에너지 요금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2) “국민 야식은 옛말” 치킨값 3만 원 시대 
치킨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A사와 B사에 이어 최근 C사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모두 치킨 가격을 올렸는데. 치킨값에 배달비까지 더하면 한 마리에 무려 3만 원을 소비하게 되는 셈! 서울 외식비 기준, ‘냉면 2그릇’, ‘칼국수 2그릇에 김밥 1줄’ 가격과 맞먹는 수준까지 오른 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치킨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닭고기 산지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지난달 kg당 1,860원으로 전년보다 25%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재료 가격은 떨어지는데, 소비자 가격만 오르고 있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치킨값, <경제신호등>에서 짚어본다.

[슬기로운 이중생활] 요들송과 사랑에 빠진 커피 교수님 

매일 요상한 남자가 나타난다는 대구의 한 야산! 화려한 복장으로 나타나선 정체 모를 노래를 부른다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30년째 요들송과 사랑에 빠졌다는 박상철(49) 씨!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TV에서 흘러나온 ‘스위스 아가씨’로 요들송을 처음 접했다는 상철 씨. 듣자마자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을 느꼈다는데. 이후 요들송에 푹~ 빠져 테이프가 늘어날 때까지 연습에 매진! 덕분에 현재는 국내 요들송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