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보기] 1) 스팸문자, 왜 많아졌나?
2) 집에 들어온 러브버그
1) 스팸문자, 왜 많아졌나?
요즘 유난히 스팸 문자가 자주 온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아침 제작진이 길에서 만난 시민들.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보면 하루에 서너 통은 기본이고, 최대 대여섯 통까지 받아봤다는 이들도 있었다. 주로 도박 사이트를 안내하거나 고수익을 내는 주식 종목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070으로 스팸 문자를 보내는 번호를 차단하거나 신고해도, 최근에는 010으로 시작하는 일반번호로 문자를 보내다 보니 시민들이 거르기는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막상 전화를 걸어보면 없는 주인 없는 번호가 대부분. 대체, 누가, 어떻게 내 번호를 어떻게 문자를 보내는 걸까?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행여 범죄에 악용되지는 않을까 불안하다는 사람들. 한국 인터넷진흥원과 방통위는 돈을 받고 문자를 대신 보내주는 문자 위탁 업체가 해킹을 당했을 가능성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폭증하는 스팸 문자, 수신자들이 어떻게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지 대처법, 알아본다.
2) 집 안에 들어온 러브버그
올여름,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전년 대비 일찍 등판한 곤충. 암수 한 쌍이 붙어서 날아다녀 이른바 러브 버그로도 불리는 사랑 벌레가 도심을 습격했다. 공원은 물론이고, 이제 고층 아파트에도 침투해 방충망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검은색 불청객. 집 안까지 들어와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독성이 없는 익충이지만 떼로 출몰하면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전문가는 살충제를 뿌리는 식의 화학적 방제는 천적까지 없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랑벌레가 좋아하는 밝은색 옷을 피하고, 야간에는 조명의 밝기를 낮추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습격을 피하고 싶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예방법을 오늘 아침에서 공개한다.
[이슈추적] 삼남매 아버지의 죽음
늘 가족과 친구처럼 지내며, 지난 29년간 지하철 역사 전기실을 관리해왔던 아버지, 이종호 씨. 하지만, 비극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지난 9일 새벽, 근무 중이던 이 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가족은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다시는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사고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했던 가족. 뒤늦게 접한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는데. 이종호 씨가 근무하던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고압 케이블에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하던 중 감전을 당해 사망에 이르게 됐던 것. 한순간에 벌어진 사고. 가족은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자상했던 삼남매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에 여러 의문들이 남아 있다는데.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 당일 새벽 12시 30분 경, 이 씨는 작업을 시작했다. 약 50분 뒤인 새벽 1시 24분. 작업하던 케이블에 ‘완전 단전’을 요청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12분 뒤인 새벽 1시 36분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에 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故) 이종호 씨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시에, 사고가 난 작업장은 설비 문제로 감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예산 문제로 개선이 지연됐던 곳이라며, 사고는 예견된 참사였음을 지적했다. 게다가 거듭되는 인력 감축으로 인해 직원들의 위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데. 반복되고 있는 지하철 작업자 사망사고. 대책은 없는 것일까? <이슈추적>에서 취재했다.
[SNS탐험대] 1) 국내 1호 아쿠아리움 폐관
2) 말하는 강아지의 비밀
1) 국내 1호 아쿠아리움 폐관
1980~1990년대 서울 시민들에게 핫 플레이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였던 곳이 있다. 바로, 63빌딩 아쿠아리움이다. 삼삼오오 현장학습을 가거나,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곤 했던 장소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1985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9천만 명이 찾았을 정도로 사랑받았던 이곳. 문을 닫기 전, 한 번 더 추억을 만들기 위한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쿠아리움의 상징 같은 인어공주 쇼는 물론,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모습을 눈에 담는 관람객들.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공간이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어린 아쿠아리움. 관람객들이 기억하는 과거의 아쿠아리움은 어땠을까. 39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아쿠아리움, 그 현장의 모습을 에서 만나본다.
2) 말하는 강아지의 비밀
최근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강아지들이 있다. 사람 말을 하는 강아지 조이와 릴리다. 주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