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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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회 2022년08월7일
40도를 넘기는 폭염에 영국의 철로는 휘고 세계 최대 인공호수인 미드호는 바닥을 드러냈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급격한 기후변화의 결과이다. 지구가 빠르게 달아오르면서 강수량은 줄고 증발량은 늘어나며 세계는 유례없는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가뭄을 부추기고 물 수요를 급증시키며 전 세계 곳곳을 극심한 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재앙 같은 기후위기시대. 과연 해법은 없는 것일까. 현실적인 해법은 물 사용을 줄이고, 물 손실을 막는 것이다. 또한 안정적으로 물을 더 확보하는 것이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물 위기를 극복할 지속가능한 물 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과 현장을 소개한다.

- 막대한 양의 누수와 수질 오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다

극심한 물 부족 문제가 예고된 상황에서 확보한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수질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0대의 청년 창업가 강동우 대표는 수질환경 문제를 아름답게 해결하기 위해 ‘아트와(Art on the Water)’를 만들고 물 안과 밖을 자유롭게 다니며 자동으로 수질 정보를 측정해, 수질 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수자원을 아끼는 방법 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새는 물을 잡는 것이다. 유솔의 오광석 대표는 한 해 수도관로에서 새는 7억 2천만 톤의 물을 잡기 위해 누수 관리 시스템에 IoT 기술을 접목했다. 이 시스템에서 센서는 30초마다 수도관의 진동을 감지하고 1시간마다 누적된 데이터를 전송한다. 그리고 이를 AI가 분석해 누수가 의심되는 지역을 파악한다. 위플랫의 차상훈 대표는 IoT기술로 비전문가도 휴대폰만 있으면 누수를 감지할 수 있는 원격 누수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의 도움으로 누수율이 높고 물 관리 전문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도 누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 바닷물을 먹는 물로 만드는 첨단 기술, 해수담수화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165km 떨어진 서해 5도 섬 소청도에는 1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곳 소청도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물’이다. 수십 년 간 사용하던 우물은 비가 오지 않으면 바닥을 드러내 먹는 물조차 부족했다. 그러나 2018년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소청도의 고질적인 물 부족은 마침내 해결이 되었다. 필터를 이용해 염분을 제거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담수로 만드는 해수담수화 기술. 이 기술은 선박 기술과 융합해 세계 최초의 해상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되었다. 약 6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2023년 가동될 해수담수화 설비가 설치된 선박은 하루 300톤 이상의 담수를 만들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 생존을 좌우하는 물 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다

세계 물 산업은 석유, 자동차, 전력, 정보기술 분야에 이어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이다. 물 산업이 향후 20~30년 내에 석유 산업을 추월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각 국은 물 산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수도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는 전 세계 60여 개국 600여 개의 물 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해, 세계 물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산업협회 등이 16개의 기업과 함께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 물 산업 관련 기업 98%가 중소기업. 관건은 정부와 관련 대기업의 관심과 투자이다. 선진국에서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투자자를 이어주는 노력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전 지구적 추세가 되면서 미래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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