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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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회 2022년11월29일
1. [지금 우리 학교는] 꿈이 현실이 되는 상상놀이터 

 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한 학교. 시끌벅적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를 따라가자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된 교실이 나타나는데~ 운동장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 공을 차고 던지며 신나게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이러다 선생님에게 혼나지 않을까 싶지만, 알고 보니 공놀이와 동시에 공부도 하는 중이라고. 공이 스크린에 부딪히자 국어, 사회 등 교과목 문제가 튀어나오고~ 자연스럽게 체육활동까지 할 수 있는 융합형 VR 체험이라는데! 이외에 트레드밀부터 최첨단 컴퓨터까지 다양한 기기를 갖춘 이곳의 정체는 바로 무한상상실!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안에 조성되는 공간이란다. 이어서 헬스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트레드밀 위를 걷는 아이들. 그런데 이건 단순한 트레드밀이 아니다?
사실 이 학교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국립특수학교. 예전엔 직접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며 학교 오는 길을 익혔다면, 이제는 트레드밀을 활용해 등굣길 영상과 안내 멘트를 들으며 훈련할 수 있다고! 아이들이 용기를 갖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는데~ 이번엔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은 아이들. 이것 역시 일반적인 컴퓨터가 아니다! 시력이 낮은 아이들도 쉽게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 확대부터 음성 출력 기능까지 탑재한 컴퓨터라고. 게다가 인공지능 기반의 독서확대기까지 겸비하고 있어 손짓만으로 확대, 축소하며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단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갖춰 토요일에도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곳! 무한상상실의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 본다.

2. [퇴근 후N] 월매출 1억! 솥밥의 비밀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익선동!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자 작고 오밀조밀한 한옥들이 모여있어 알찬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는데. 오래된 한옥마을이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낡은 한옥과 새로운 감각이 만난 '뉴트로'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그중에서도 문화제로 선정된 100년 된 한옥을 특별한 모습으로 바꿨다는 식당이 있었으니! 오픈 시간과 휴식 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기 인원이 그 인기를 보여준단다. 월 매출만 해도 무려 1억 원! 맛뿐만 아니라 양까지 훌륭해 입소문을 탔단다. 프리미엄 쌀을 1인 압력솥에 얹혀 정성껏 지어낸다는 이곳의 인기 메뉴는 가지 솥밥과 스테이크 솥밥이라는데. 
 특히 가지 솥밥은 시그니처 메뉴로, 부드러운 가지볶음에 고기 양념을 얹어 중독성이 남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한정 판매한다는 스테이크 덮밥 역시 근막과 힘줄을 모두 제거해 질긴 맛 하나 없이 즐길 수 있다는데. 
 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한 그릇의 밥을 대접하는 것을 목표로 맛있는 쌀밥에 맛있는 토핑을 올려 낸다는 이대희 씨 (34). 바쁜 아침에도 촉촉하고 윤기 나는 밥을 위해 1시간씩 불린다는 쌀부터, 6일 동안 같은 온도로 숙성한 뒤 사용한다는 부챗살까지! 상에 올라가는 재료 하나하나 정성을 다한다는 이곳. 그 따끈하고 구수한 정성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워보자. 

3. [이 맛에 산다] 흥부자 부부의 로망과 현실 사이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우리나라 대표 쌀 산지인 이천. 이곳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수확한 쌀로 디저트를 만들어 파는 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최상우(34), 박승미(31) 부부. 두 사람은 대학교 학생회에서 부총학생회장과 홍보 차장을 맡아 같이 활동하며 사랑을 확인했고,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도시에서 각자 일하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 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큰 계획 없이 남편 상우 씨의 고향인 이천으로 내려왔다. 
 부부가 이천에 오자마자 시작한 것은 바로 벼농사. ’이천이니 벼농사를 지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농사를 짓게 되었다는데. 여유롭고 고즈넉한 귀농의 로망을 가지고 농사를 시작한 부부. 하지만 이게 웬걸? 농촌의 삶은 도시보다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는데. 
게다가 일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도시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해도 농사가 망하면 수입도 없었단다. 그래서 부부가 또 시작한 것이 바로 이천 쌀로 만드는 디저트 카페! 쌀로 만든 크림이 들어가는 빵과 쌀 라테 등을 팔고 있다는데.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빵과 커피 냄새를 맡으며 즐거운 삶이 이어질 것이란 생각과는 다르게 아르바이트생보다 못한 수입으로 여전히 현실에 시달린다는 부부. 하지만 흥이 많은 두 사람은 농기구 앞에서 춤을 추고, 카페 안에서 만담을 하기도 한다는데. 주머니 사정은 조금 어려워도 같이 있으면 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단다. 
 귀농의 로망과 현실을 넘나드는 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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