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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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8회 2024년02월14일
1.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사골 육수로 밥을 짓다? 정성 듬뿍 김밥집

  서울 용산구, 이곳에 남다른 정성으로 소문난 김밥집이 있다. 특히 이 집은 밥에 온갖 정성을 다한다는데, 맛있는 밥을 위해서 먼저 준비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소금! 3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을 약불에 구워 부드러운 맛을 살린 뒤,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다. 이렇게 준비한 소금은 밥을 지을 때 넣어 간을 맞춰준다. 그리고 소금과 더불어, 사골 육수와 다시마를 준비하는데, 밥을 지을 때 사골 육수와 다시마를 넣어 밥에 감칠맛과 윤기를 더해준다. 이렇게 갖은 정성을 다한 밥이 완성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집의 대표 김밥인 묵은지 참치김밥을 만든다. 알맞게 익은 묵은지는 묵은지 특유의 새콤매콤한 맛이 남을 만큼만 적당히 씻어준다. 그리고 참치는 기름을 뺀 뒤, 얇게 채 썬 양파,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려 참치의 비린 맛은 없애고 담백 고소함만 남겨준다. 여기에 우엉조림과 어묵을 더해 함께 말아주면, 담백한 참치와 새콤한 묵은지, 그리고 진한 감칠맛 자랑하는 밥이 환상 조화를 이루는 묵은지 참치김밥이 완성된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인 진미채김밥은 뜨거운 물에 30분 이상 담가 부드럽게 만든 진미채에 베트남 고춧가루, 고추장, 그리고 진미채를 불린 물을 넣어 자작자작하게 만든 양념장을 버무려준다. 촉촉하게 무쳐진 진미채 덕분에 화끈하게 맵다는 진미채김밥. 그래서일까 한번 맛보면 그 맛이 자꾸만 생각난단다. 밥 한 톨도 놓치기 아까운 정성 가득한 김밥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100명이 거절당한 폐가를 쟁취한 비법은?

  충남 금산군의 한 마을. 이곳에 20년간 방치되던 폐가를 매입해 5개월간 직접 고친 가족이 있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 살고 있는 박명훈(50), 김인지(46) 부부와 아들 박태현(16)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족은 아들이 태어나고부터 평일엔 각자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다, 주말이 되면 전국 각지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던 중, 여행지에서 각양각색 촌집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집을 고쳐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단다. 이에 세종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촌집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충남 금산에서 20년간 방치되던 폐가를 발견했다. 너른 병풍 같은 산자락에 자리한 폐가는 그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입을 원했지만, 전 집주인이 팔지 않았다고 한다. 명훈 씨 가족은 전 주인에게 폐가의 뼈대를 고스란히 보존하겠다 약속했고, 덕분에 촌집을 매입할 수 있었다. 약속대로 나무 뼈대를 빼고 전부 철거한 뒤, 골조를 튼튼히 하기 위해 나무 뼈대에 경량 철골로 덧대고, 서까래와 기둥을 3일간 사포질해 다듬었다. 명훈 씨의 경우, 살이 5kg이나 빠질 정도로 온 가족이 힘을 합쳐 폐가를 고쳤다는데, 그렇게 만든 별장을 매주 주말마다 찾고 있단다. 20년간 방치되던 폐가가 과연 어떻게 변신했을지, 손재주 좋은 이 가족의 별장을 들여다보자.

3. [위대한 일터] 가져만 오세요! 뭐든지 튀기는 뻥튀기 장수

  울산 울주군의 남창옹기종기시장엔 31년째 자리를 지키는 뻥튀기 장수가 있다. 우렁찬 호루라기 소리가 시장에 울려 퍼지면 곧이어 60년 된 뻥튀기 기계에서 ‘뻥’하고 뻥튀기가 만들어지는데, 재미난 볼거리와 맛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게다가 무말랭이, 둥굴레 등 다른 뻥튀기 가게에선 튀기지 못하는 재료까지 튀길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단다. 매일 밝고 흥 넘치는 모습으로 뻥튀기 만드는 김도열(72) 씨는 10년 전, 21년간 함께 뻥튀기 장사를 하던 아내를 암으로 갑작스레 떠나보냈다. 늘 동고동락하던 아내가 떠난 후 큰 상실감에 빠졌지만,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었다. 아내가 떠나기 전,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달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런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을 내 오늘도 시장으로 향하는 주인장. 31년째 늘 자리를 지키는 도열 씨의 일터로 오늘 저녁 가본다. 

4. [오늘 저녁 주치의] 엄마라는 무게에 짓눌린 무릎

  전북 고창군, 김행순(73) 씨는 30여 년 전, 위암으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이 빚을 잔뜩 남기고 떠나, 행순 씨는 4남매와 집안 생계를 홀로 책임지게 됐다. 하루하루 먹고사느라 참외, 수박, 복분자 농사 등 안 해본 농사일이 없단다. 이제는 장성해 각자 가정을 꾸린 자식들 덕에 내 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지만, 무릎이 말썽이다.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탓에 집 앞 마을회관에 가는 것도 큰 결심을 해야만 한단다. 지금 행순 씨가 바라는 건, 딱 하나!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자식들이 배곯고 사는 건 아니라도 넉넉하게 살지는 못해, 본인 생활비는 직접 벌어 쓰고 싶단다. 하지만 무릎이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하는 게 참 속상하다는데, 무릎이 낫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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