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실화탐사대 홈페이지로 가기
157회 2022년01월29일
■ 첫 번째 실화 [달리는‘수난 택시’]

# 욕먹고 매 맞는 택시 기사들
  택시 운전 경력 20년 차 기사 김 씨(가명)는 작년 11월에 겪은 일로 아직도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평소처럼 호출을 받고 남녀 승객을 태웠는데, 갑자기 승객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기사를 닦달하기 시작했다. 그만하라는 김 씨의 요구에도 거친 언행은 계속되었는데, 급기야 만취한 승객은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김 씨의 머리를 잡아채며 때리고 흉기로 찌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김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막상 경찰이 출동하자 승객은 갑자기 황당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과연 그 주장은 무엇이고, 사실은 무엇일까? 

 운전 중 위협을 당한 기사는 김 씨뿐만이 아니었다. 도착지에서 잠든 승객을 깨웠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한 택시 기사는 이 사건으로 앞니가 부러졌지만, 지금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수백만 원의 치료비를 본인이 직접 내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짜 술 취하신 분이 (타서) 부스럭 소리 나면
아직까지 불안하다니까요
- 택시 기사 김 씨(가명) -

# 택시 기사는 화풀이 대상이 아닙니다 
  청각 장애인 기사들이 운행하는 일명 ‘고요한 택시’에서 근무를 했던 한 택시 기사는 폭행의 트라우마로 회사를 그만뒀다. 작년 12월, 탑승했던 여성 승객이 도착지를 변경하겠다고 말했지만 청각 장애인이었던 기사는 이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태블릿을 통한 의사소통 수단이 안내되어 있었지만 승객은 막무가내로 기사에게 언성을 높이다가 휴대전화로 기사를 가격했다. 결국 택시 기사는 어깨와 입 부위를 맞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하지만 승객은 당시 공포를 느꼈다며 본인의 입장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작년 한 해 운전자 폭행 사건은 4,261건, 하루 평균 8건에 달하는데! <실화탐사대>에서는 대한민국 택시 기사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안전을 위한 대책을 고민해 본다.


■ 두 번째 실화 쉿! [어른들은 몰라요] 

# 무인 문구점을 턴 초등학생들, 피해 금액은 600만 원?!
  작년 9월, 한 초등학교 앞에 무인 문구점을 개업한 사장 정훈(가명) 씨. 그동안 학교 주변에 문구점이 없어 불편했는데 새로 생긴 문구점을 환영하는 주민들을 보고 뿌듯했단다. 하지만 정훈 씨는 개업 3개월 후, 문구점의 CCTV를 확인하고 큰 고민에 빠졌다. 영상 속에는 초등학생 두 아이가 가방에 문구점 물품들을 가득 담고, 계산은 하지 않은 채 매장을 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시기는 문구점을 연 직후부터였다는데, 문구점 사장은 두 아이가 가져간 물건의 금액이 무려 600만 원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한번 훔쳐 갈 때 평균적인 금액이 (지금 문구나 완구류가
한 7,000원에서 8,000원(이라) 했을 때) 10만 원(정도) 나오잖아요
- 무인 문구점 절도 피해 사장 정훈(가명)씨 -

# 무인 문구점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진 원인은?
  물건을 훔친 두 아이는 초등학생 3학년에 불과했다. 처음 사장은 이들 부모와 조용하게 합의하려 했단다. 하지만 부모들은 합의금을 계속해서 깎으려 했고, 끝내 조정한 합의금마저 입금 날짜를 지키지 않았다. 결국 사장은 국민청원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부모의 대처방식을 비판했다. 사건이 커지자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합의금을 송금했지만, 사장은 사과도 없이 일방적으로 돈을 보냈다며 이를 거부했다. 어린아이들이 한순간에 저지른 잘못을 두고 어른들의 입장 차가 생기면서 아이들의 일은 세상 밖으로 터져 나왔다.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와 오해로 인해 얽혀버린 사건!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지 01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생각해본다.
◁ 이전 목록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