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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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회 2022년03월23일
1. [엄마의 부뚜막] 파업을 요구하는 남편의 사연은?
  
오늘의 주인공은 세종시에 사는 방영철 씨(70세), 신현순 씨(67세)다. 오늘은 남편이 하루만 파업하고 맛있는 음식이나 먹었으면 한다며 일일 아들 양 PD를 초대했다. 18년 전, 남편 영철 씨가 정년퇴직하고 고향으로 귀촌했다는데. 35년간 일에 치여 살았다 보니 좋아하는 취미 생활하며 쉬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매사에 부지런한 아내 때문에 피곤하단다. 삼대독자로 자라 살림이라곤 모르고 살았는데, 뭐든 도전하고 연구하려는 아내 현순 씨가 시골에 오면서부터 자꾸 뭔가 일을 시킨다고. 사실 아내 현순 씨는 고향을 잃은 수몰민에다 가방끈이 짧다는 콤플렉스까지 안고 있는 터라 뭐든 연구하고 꾸미고 싶은 마음이 크단다. 친정에선 6남매 맏딸로, 시댁에선 7남매 맏며느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살았던 지난날. 귀촌해서야 그 짐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자신을 표출하며 살고 있다는데. 남편 영철 씨도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겉으로 투덜거려도 아내의 곁을 지키며 해달라는 건 또 다 해준다고 한다. 오늘은 특별히 일과를 접고 일일 아들과 함께 먹을 맛있는 음식을 둘이서 같이 만들어준다는데.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순두부부터 콩비지전, 연잎밥 그리고 갖가지 봄나물을 넣고 팔팔 끓인 된장국과 봄나물 반찬들까지 봄 향기 가득한 밥상을 차려낸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부부의 달콤새콤, 매콤한 인생 이야기! <엄마의 부뚜막>에서 만나보자.  


2. [대한민국 보물정원] 황무지에 청춘을 바친 아버지와 아들

서울에서 와이셔츠 가게를 운영하던 성범영 씨(84세)는 60년대에 우연히 제주를 찾았다가 맑은 공기와 건강한 땅에 반했다. 그리고 무작정 제주의 돌투성이 황무지를 사서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 땅을 뭐하러 돈 주고 사느냐고 마을 주민에겐 ‘미친놈’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서른 살의 청년이 팔순의 노인이 될 때까지 정원의 규모는 점점 커졌다. 지금은 4만㎡(약 1만2000평)규모에 만 그루가 넘는 나무와 분재작품이 가득한 제주 전통 정원이 됐다. 50년간 그의 옆을 묵묵히 지키며 든든한 조수 역할을 해주었던 건 아들 ‘성주엽(57세)’ 씨. 20대 청년 시절, 얼결에 아버지를 따라 제주도로 와서 아들 역시 30년 간 아버지와 함께 정원을 가꿨다. 엄하고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가 가끔 자식보다 정원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했다. 하지만 30년간 아버지를 도와 정원을 가꾸다 보니 지금 부자는 최고의 정원 파트너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국정원이 되기를 꿈꾼다는 성범영 씨 부자의 정원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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