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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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회 2022년04월18일
1. [엄마의 부뚜막] 산골 모녀의 인생에도 봄날은 온다!
       
오늘의 맛 레터는 강원도 삼척시의 산골에 살고 있다는 김복례 씨(72)가 보냈는데. 첩첩산중에 막내딸(임정숙, 43)과 둘이서만 살다 보니 적적해 일일 아들이 웃음꽃을 피워줬으면 한다며 초대한 것. 어떤 사연일지 알려준 주소로 찾아간 양 PD. 그런데 도착한 곳은 집이 아닌 산속? 우여곡절 끝에 모녀를 만날 수 있었는데. 먼 길 찾아온 일일 아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려 한다는 복례 씨. 야생 돼지감자부터 원추리, 달래, 냉이 등 봄나물을 가득 따서 집으로 향한다. 시조부모님 때부터 살았다는 집에 어쩌다 모녀가 둘이서만 살게 된 걸까. 작년까지만 해도 복례 씨와 남편 둘이서 아웅다웅 살았는데, 작년 6월 남편이 간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혼자가 된 엄마가 걱정된 막내딸 정숙 씨는 그 길로 산골에 들어왔다는데. 가마솥에 불 피워 음식을 만들 때면 남편, 아버지가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모녀. 이른 아침부터 캔 봄나물로 부침개와 물닭갈비, 돼지감자 깍두기까지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먹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들어 본다는데. 오늘 무사히 밥상을 차릴 수 있을까? 첩첩산중에서 맛보는 모녀의 밥상을 만나보자.

2. [대한민국 보물정원] 남자의 로망? 바다 위 무인도 정원!
     
 경남 남해군 지족면, 푸른 남해에 작은 남해 대교를 연상하게 하는 작은 다리를 따라 가보면 작은 섬이 있다. 바로 1,700m² (약 530평)의 아담한 보물섬! 이곳은 섬 하나를 통째로 사들여 정원으로 꾸민 바다 위 정원이다. 섬의 주인 김병권 (63세) 씨는 환갑이 넘어서는 하고 싶던 정원을 가꾸며 살고 싶어 40대 후반에 이 섬을 샀다. 잡초만 무성한 무인도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섬이었다. 상의 없이 통째로 섬을 사들인 남편을 보며 아내 정정례 (63세) 씨는 처음에 기가 막혔지만, 함께 정원을 꾸미면서 바다 위 정원이 주는 기쁨을 알게 됐다. 부부에게 무인도 정원은 중년 부부의 로망 그 자체다. 잡초만 무성했던 무인도를 보자마자 이곳을 부부만의 놀이터, 보물섬으로 꾸미고자 결심했단다. 꽃과 나무를 심고, 돌탑을 쌓고, 안에 작은 카페를 만들고 싶어 카라반도 가져다 놓았다. 벚꽃 철을 맞아 바다 위 정원에서 흩날리는 벚꽃을 보러 손님들도 찾아온다. 애물단지였던 무인도가 이젠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보물섬이 되었다. 남자의 로망, 무인도에서의 정원생활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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