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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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2023년08월8일
○ 사연1. <틈> 
◼ “벽 틈새에서 자꾸만 소리가” 밤마다 잠 못 들게 만드는 괴상한 소리의 정체는?

  부모님과 함께 급히 이사 갈 집을 알아보던 기석(사연자, 가명)은 남향이라 살기 좋을 것이라는 한 집을 소개받는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남향이라고 하기엔 무척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부모님 두 분은 집이 정말 밝고 따뜻하다며 그 자리에서 매매계약을 진행한다.
  그렇게 새집으로 이사 간 기석의 가족은 이사 첫 날부터 알 수 없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신경이 곤두선다.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밖으로 나선 기석은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뜻밖의 물건을 발견한다. 흰 천으로 조심스레 덮여있던 그 것은 전 주인이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담금주였다. 문제는 각종 약재와 벌, 뱀, 지네 등이 들어있는 담금주를 발견한 그날 밤부터 이상한 일을 겪기 시작한 것. 멀쩡한 보일러에 불이 나는가 하면, 아버지께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알 수 없는 사고들이 자꾸만 발생하는데…. 뿐만 아니라 밤마다 기석의 방과 외벽 사이에서 사람의 숨소리인지 동물의 움직임인지 모를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참다 못해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기로 결심한 기석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 지하실로 내려가게 되고. 그 곳에서 뜻밖의 무언가와 마주치게 되는데.  

○ 사연2. <소원>
◼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여름 합숙 훈련 중 만난 할아버지의 위험한 제안! 

 학창 시절 야구부 소속으로 여름합숙을 가게 된 혁재(가명)는 매일 밤 야간 담력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산길 어딘가에서 흘러오는 맛있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자리를 이탈, 산 속 작은 집에서 음식을 한 상 가득 차리고 있는 한 할아버지와 마주치게 되는데. 혼자서 먼저 떠난 딸의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는 할아버지는 혁재와 야구부원들에게 제사 음식을 내어주며 쉬다 가도 된다는 친절을 베푼다. 그런데,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자리에 일어서려하자 일행들을 붙잡고는 ‘소원을 들어주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한 번 해보고 가지 않겠냐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할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정체 모를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한 혁재와 야구부원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 사연3. <잃은날> 
◼ “분명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요” 죽은 아이가 엄마에게 나타나 억울함을 토로한다면? 

 마흔이 넘은 나이,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된 지혜(가명)는 자신이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남편의 직장동료인 주원(가명)과 그의 아내 미정(가명)을 만나게 된다. 지혜와 마찬가지로 정말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된 미정이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산모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를 포기할 것을 권유받은 상황이었다. 결국, 아이를 떠나보낸 미정은 집안에 틀어박혀 폐인처럼 살다시피 했는데. 어느 날, 주원의 부탁으로 미정을 찾아간 지혜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한다. 출산을 하지 않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미영의 가슴에서는 모유가 흐르고 있었고, 밤마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일상생활 중 곳곳에서 아이의 형체를 보기도 한다고 말하는 등 미영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는데. 결국 무당을 찾아가 집 앞 마당에서 굿까지 하게 된 미영의 곁을 지키던 지혜는 굿판에서 벌어지는 믿기 힘든 상황들에 기겁하고 마는데. 과연 그날 지혜가 본 소름 돋는 상황들과 미영을 괴롭게 만든 일들의 원흉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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