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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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회 2023년09월5일
○ 사연1. <아무도 없었다> 
◼ “얘들은 이미 산 사람들이 아니야.” 아무도 살지 않는 대숲 마을을 지난 친구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진수(가명)씨는 군대 전역 후, 시골 할머니께 인사도 드릴 겸 같은 시기 전역한 친구들과 함께 경상북도의 한 마을로 향한다. 할머니댁은 하루에 4회밖엔 버스가 서지 않는 그야말로 깡시골.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진수 씨 일행은 젊은 패기로 버스 대신 산을 가로질러 가는데. 그곳은 일반 산이 아닌 대나무숲이었고, 대숲에서 만난 정체모를 할아버지는 대숲과 할머니댁 사이에 놓인 마을 ‘두무리’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수차례 경고와 함께 일행의 발걸음을 막아선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진수 씨 일행은 할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대숲을 지나 두무리에 다가가는데. 마을 어귀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진수 씨 귀에는 생전 처음 듣는 기괴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방금 전까지 함께 있던 친구들이 사라지는 통에 점점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 사연2. <피 토하는 아이>
◼ “그 아이, 지금 언니 옆에 있어요” 밤마다 나타나 피 토하는 아이, 그리고 시작된 가족의 불행 

 큰아버지의 도망으로 갑작스럽게 형편이 어려워진 경아(가명) 씨는 어느 날 찾아온 사촌 동생 미희(가명) 씨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 년 전, 미희(가명) 씨는 텅 빈 집안에서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 귀신과 마주친다. 그 이후로 밤마다 미희(가명) 씨 앞에 나타나 주변을 맴도는데. 그러던 어느날, 오빠의 배 위에서 피를 흘리며 뛰고 있는 귀신을 발견하고, 건강하던 오빠가 갑작스런 투병 생활을 시작하는 일이 벌어진다. 거기다 이번엔 자고 있는 아빠에게 피를 토하는 광경을 보고야 마는데. 갑자기 나타나 미희(가명) 씨 가족을 풍비박산 낸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 사연3. <안경공장, 두 번째 이야기> 
◼ “저희 형도 그곳에서…” 절대 가서는 안 될 ‘안경공장’에 발을 들인 친구들, 그리고 연이은 끔찍한 사고

 평소 고스트스팟 근처는 절대 가지 않았다는 재원(가명) 씨는 대학 입학 후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친구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 고스트 스팟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은 불의의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후로 폐건물로 남겨있다던 일명 ‘안경공장’이었는데. 안으로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원 씨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섬뜩한 표정을 한 채 친구 곁에 서 있는 여자를 발견한다. 집안 내력으로 신기가 있어 귀신을 볼 줄 알았던 재원 씨는 단순히 ‘귀신이구나’ 생각하고 자리를 떠났지만 어쩐 일인지 그 친구 역시 “나도 그 귀신을 봤다. 그 귀신이 나보고 자꾸 ‘셋’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공포에 떤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재원 씨와 친구들이었지만, 그날 이후 함께 안경공장을 찾았던 친구 한 명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가 하면 매일 밤 악몽으로 잠들지 못하면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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