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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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2023년11월14일
○ 사연1. <같은 꿈> 
◼ “죽여줄까?” 꿈속의 여자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세 사람, 그리고 벌어진 기괴한 일들

   슬기(가명)와 태훈(가명)은 동아리 후배 정우(가명)의 소개로 만나 2년 남짓 사귄 커플이다. 어느 날, 말도 없이 데이트 장소에 나오지 않은 채로 연락두절이 된 태훈(가명)이 걱정된 슬기(가명)가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불 꺼둔 집안 한 구석에 우두커니 앉아있던 태훈. 평소 한없이 다정했던 태훈이었지만 다가오는 슬기를 향해 “너, 남자 만나고 왔지?”라며 알 수 없는 말들로 무섭게 추궁하기 시작한다. 다음 날, 화가 난 슬기에게 태훈은 ‘술을 마신 적도 없을뿐더러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억울해 하고, 태훈의 진심어린 듯 한 말에 슬기는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나 그날 이후 태훈은 마치 의처증 있는 남편처럼 자꾸만 슬기를 의심하며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달라진 태훈의 모습에 괴로워하던 슬기의 꿈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매번 태훈의 목을 조르며 슬기에게 ‘죽여줄까?’ 묻는 여자의 기괴한 모습에 슬기는 이상함을 느낀다. 태훈과 정우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꿈 이야기를 꺼내자, 태훈뿐만 아니라 정우까지도 “나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며 낯빛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 사연2. <빨간 원피스>
◼ “죽일 거라 했잖아” 24시간 사연자를 쫓아다니던 빨간 원피스의 충격 정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현아(가명)는 음료 냉장고를 정리하던 도중, 빨간 원피스를 입은 의문의 여성이 자신을 빤히 쳐다봐 소스라치게 놀라는 꿈을 꾸게 된다. 며칠 뒤엔 같은 여성이 퇴근길의 자신을 쫓아와 목숨을 위협하는 꿈을 꾸게 되는데. 같은 날, 퇴근길에서 꿈속에서 벌어진 일들이 하나씩 똑같이 벌어지는 상황에 현아는 바짝 긴장하게 된다. 바로 그때, 꿈속에서 들었던 구두 소리가 들려오고, 현아는 상가 화장실로 도망을 친다.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숨어있던 현아는 화장실 칸 벽 위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여자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밖으로 뛰쳐나가 가까스로 벗어난다. 그렇게 꿈속에서 겪은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괴로워하던 어느 날, 혼자 사는 자취방에서 깜빡 잠든 현아의 꿈속에 다시 그 여자가 나타나 “죽일 거라 했잖아”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 화들짝 놀라며 꿈에서 깨어난 현아. 그런데, 눈앞에 빨간 원피스의 그 여자가 서 있다. 꿈과 똑같은 모습으로, 흉기를 든 채.     

○ 사연3. <기숙사 403호> 
◼ “이것도 말해 봐” 403호에 우리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다고? 
 
  고3이 되어 새로 기숙사방을 배정받은 유진(가명)은 자신의 바로 옆방인 403호에 배정받은 친구 지영(가명)으로부터 자리를 바꿔줄 수 없냐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이 배정받은 403호 왼쪽 침대 1층 자리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것. 귀신을 믿지 않는 유진은 처음엔 우스갯소리로 넘겼지만, 날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지영의 모습에 하루 간 자리를 바꿔 자기로 한다. 그런데 그날 밤. 모두가 잠들어있던 시각, 혼자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던 지영의 귓가에 “재밌어?”라는 말과 함께 처음 보는 여학생의 모습을 발견하며 인생 첫 가위를 경험하게 된다. 다음날, 친구들에게 간밤의 경험담을 신나게 늘어놓는 유진의 모습에 지영은 딱 하루만 더 바꿔줄 수 없는지 부탁하는데. 그렇게 다시 귀신들린 침대에서 잠을 자게 된 유진은 그날 밤 절대 잊을 수 없는 소름끼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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